솔직히 저는 일본에서 운전하는 게 무섭다고만 생각했습니다.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고, 차가 왼쪽으로 달린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포기할 이유가 됐습니다. 그런데 아이 둘을 데리고 두 번째 일본 가족여행을 준비하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캐리어와 유모차를 끌고 기차 환승을 반복하다 보니, '이동 자체가 여행의 절반을 잡아먹는다'는 걸 몸으로 느꼈기 때문입니다.운전석이 반대라는 것, 그게 전부가 아니었습니다일본은 좌측통행(Left-hand traffic) 국가입니다. 여기서 좌측통행이란 차량이 도로의 왼쪽 차선을 기준으로 주행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는 우측통행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운전 경력이 오래된 분일수록 오히려 처음에 더 헷갈릴 수 있습니다. 몸에 밴 습관이 반사적으로 튀어나오기 때문입니다.제가..
솔직히 저는 후쿠오카를 처음 갔을 때 "먹고 쇼핑하면 끝나는 도시"라고 생각했습니다. 비행시간이 1시간 남짓이니 가볍게 다녀오면 된다고 여겼던 것이죠. 그런데 여러 번 반복해서 다녀오면서, 그리고 아이와 함께 방문하면서 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후쿠오카는 지역 구조를 이해하고 숙소 위치를 제대로 잡은 뒤에야 비로소 진짜 매력이 보이는 도시였습니다.하카타·텐진·나카스, 지역 구분부터 알아야 일정이 보입니다후쿠오카를 처음 여행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지역 구조를 파악하지 않고 일정을 짜는 것입니다. 제가 직접 겪어봤는데, 지역별 성격을 모르면 비슷한 동네만 반복해서 돌게 되거나 반대로 이동 거리만 늘어나게 됩니다.후쿠오카는 크게 세 축으로 나뉩니다. 하카타(博多), 텐진·다이묘(天神·大名)..